목사칼럼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

작성자: no_profile 최고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 댓글: 0건 | 조회: 2,943회 | 작성일: 19-11-02 01:05

Sermons on Prayers
James W. Knox 지음 / 이우진 옮김

제9장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

1. 오늘은 기도에 대해 공부하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와 그분의 기도 생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신약성경에 나온 기도와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 그리고 어떻게,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지속적으로 하는 기도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2. 오늘은 누가복음을 통해서 인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기도하셨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몇 가지 사실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창세기 1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께서 만들지 않으신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에 의해 창조되었습니다. 요한복음 1장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이 위대하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3:16도 같은 진리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논쟁의 여지가 없이 하나님의 성품의 신비는 위대하도다. 하나님께서 육체 안에 나타나시고 성령 안에서 의롭게 되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이방인들에게 선포되시고 세상에서 믿기시고 영광 속으로 올려져서 영접을 받으셨느니라.”

3. 위대하신 창조자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온전히 하나님이셨지만 인간의 몸을 입고 인간이 되어 오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고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인간이 인간을 구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같은 인간이기만 하셨다면 결코 우리를 구원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인간을 구원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그분은 하나님이시기는 하지만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분이셨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이시지만 참 인간이 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음식물을 섭취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음식을 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주무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주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육신의 고통을 느끼지 않으십니다. 누구도 하나님을 고문하거나 하나님께 고통을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육신의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주님은 인간으로 오셨고 참 인간이셨습니다.

5. 사복음서는 서로 다른 관점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진술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을 유대인들의 왕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유대인들의 왕국과 그들의 왕이신 메시야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가복음에서는 예수님을 주님의 종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마가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하신 일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처음부터 존재하셨던 하나님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신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6. 누가복음의 초점은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있습니다. 누가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시는 모습을 거듭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은 두 장을 넘기기 전에 예수님의 기도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성경은 베드로전서 2장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너희가 심지어 그 일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나니 그리스도께서도 우리를 위해 고난을 당하심으로 우리에게 본을 남기사 너희가 자신의 발자취를 따라오게 하셨느니라.”(벧전2:21)

7. 성경은 갈라디아서와 로마서 등 신약성경의 여러 서신들을 통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처럼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우리의 인생을 사는 동안,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행하는 모든 일을 통해, 더욱 예수 그리스도처럼 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처럼 되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8.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성경을 열심히 읽는 평범한 그리스도인들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알아갑니다. 그래서 바른 것을 말하고 바른 일을 하게 됩니다. 물론 바른 것을 말하고 바른 일을 행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바른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면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과 행동을 흉내 낼 수 있을지는 몰라도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대로 예수님처럼 될 수는 없습니다.

9.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간 사람일수록 더욱 기도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됩니다. 믿음이 장성해 질수록 기도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이 기도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영적으로 성장했다고 해서 더 이상 기도할 필요가 없어진 게 아닙니다.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처럼 되어 갈수록 우리는 더 많은 시간을 기도하는데 보내게 될 것입니다.

10. 인간의 몸을 입고 인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일을 할 때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셨습니다. 어떠한 일을 하시기 전에 항상 먼저 기도하셨습니다.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순종하실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우리는 오늘 누가복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를 살펴보겠습니다.

11. 예수님께서는 베들레햄에서 탄생하셨고 12살에는 성전에 가셨습니다. 주님께서 30세가 되기 전에 대해서는 성경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다만 마가복음 6장에서는 주님께서 30세까지 나사렛에서 목수로 지내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목수셨습니다. 이외에 예수님께서 30세 전에 어디서 무엇을 하셨다는 이야기들은 다 허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께 순종하여 목수일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양아버지인 요셉은 목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양아버지의 가게에서 목수일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에는 회당에 가서 하나님께 경배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약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명령대로 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30세 전에는 나사렛에서 목수로 사시며 부모님과 하나님께 순종했습니다.

12. 예수님께서는 30세가 되셨을 때 요단강으로 오셔서 침례인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시고 나서 지상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누가복음 3장을 보겠습니다. “온 백성이 침례를 받았을 때에 예수님께서도 침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시는데 하늘이 열리며 성령님께서 몸의 형태로 비둘기같이 그분 위에 내려오시고 하늘로부터 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매우 기뻐하노라, 하시니라.”(눅3:21-22)

13. 성경은 예수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사역은 항상 기도로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 공적으로 하는 사역은 반드시 기도로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 섬기는 모든 일은 기도로 시작해야 합니다. 만일 육신을 입고 오신 아들 하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실 때 기도로 시작하셨다면 우리는 얼마나 당연히 모든 일을 기도로 시작해야 하겠습니까?

14. 오순절 날 하나님의 영이 믿는 자들 위에 임할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제자들은 카드놀이를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TV를 보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기도하고 있었고 하나님의 영은 그들 위에 임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거리에 나가서 복음을 선포했고 삼천 명이 구원받고 교회에 더해졌습니다.

15. 우리가 따라야 할 본이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공적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주님의 본을 받아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기도해야 합니다.

16. 사람이 구원받고 침례를 받고 주님을 따르려고 하면 이 세상은 방해를 하기 시작합니다. 주님을 위해 살려고 하지만 이 세상은 그렇게 하도록 가만히 놔두지 않습니다. 세상은 우리가 주님도 섬기고 세상도 섬기고 마귀도 섬기고 육신도 섬기고 성경도 읽고 세상적인 책들도 읽기를 원합니다. 여러분은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아실 겁니다. 주님께서는 항상 모든 일을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항상 모든 말을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려드리기 위해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지상에 계실 동안 자신의 모든 인생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을 섬기기 위해 사셨습니다.

17. 누가복음 5장을 보겠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명성이 더욱 널리 퍼지매 큰 무리들이 함께 와서 말씀도 듣고 또 그분을 통해 자기들의 병약함도 고치려 하더라. 그분께서 광야로 물러가사 기도하시더라.”(눅5:15-16)

18. 아무리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구원받게 한다 할지라도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지 않는다면 실패한 인생일 뿐입니다. 아무리 많은 설교를 하고 책을 쓰고 심방을 한다 할지라도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큰 무리가 와서 예수님께 말씀도 듣고 병약함도 고침을 받으려고 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전체 무리를 뒤로하고 광야로 물러가서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왜 그러셨는지 아십니까? 먼저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지 않는다면 모든 일이 소용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9. 우리가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지 않는다면 아무리 하나님을 열심히 섬겨도 우리는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하고 기력만 소진될 뿐입니다. 누구도 예수님께서 하셨던 것보다 더 큰 일을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누구도 예수님보다 사람들에게 더 많은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입니다. 누구도 예수님보다 큰 책임을 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해야 할 많은 일들을 뒤로 두고 먼저 기도로 하나님 아버지와 교제를 나누셨습니다.

20.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설교자들이 강단에 서서 설교하고 있습니다. 심방을 다니고 복음을 전합니다. 사람들과 만나고 회의를 주제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열심히 주님을 섬기느라 충분한 시간을 들여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일을 한다 할지라도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지 않는다면 가장 중요한 것을 간과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해야 할 일이 많았지만 기도로 아버지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는 것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21. 누가복음 6장을 보겠습니다. “날이 밝으매 그분께서 자기 제자들을 부르사 그들 중의 열둘을 택하시고 또한 그들에게 사도라는 이름을 주시니라.”(눅6:13)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중에 열둘을 택하시고 사도라고 부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회중의 투표로 사도를 선출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헌금을 많이 한 사람을 사도로 선택하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열두 사도를 선택하셨을까요? 답은 12절에 있습니다. “그 무렵에 그분께서 기도하러 산으로 들어가사 밤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니라.”

22. 성경은 야고보서 1:5장에서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너그러이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그것을 그에게 주시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모르겠다면,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지, 혹은 누구를 선택하지 않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십시오.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제자들 중에 누구를 사도로 선택해야 하는 지와 같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는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동전을 던져서 결정하신 것도 아니고 투표를 하신 것도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밤새도록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23. 직장문제나 이사문제나 배우자 문제나 그 밖의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모른다면, TV를 끄고 잡지를 덮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와 주님께 지혜를 구하십시오. 하나님과 기도로 교제를 나누기 전에는 결코 지혜를 얻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신다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점에 있어서 우리에게 좋은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경험이나 개인적인 선호를 따라 결정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기도로 하나님과 충분한 교제를 나눈 후에 결정을 내리셨습니다.

24. 사람들이 구원받는 것을 보기를 원하십니까? 사람들이 성경을 깨닫고 영적으로 성장해 가는 것을 보기 원하십니까? 누가복음 9장을 보겠습니다.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침례자 요한이라, 하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며 다른 이들은 옛 대언자들 중의 하나가 다시 일어났다고 하나이다, 하매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나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시니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그분께서 그들에게 엄히 명하사 아무에게도 그것을 말하지 말라고 명령하시고”(눅9:19-21)

25. 베드로는 엄청난 고백을 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았던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이 단순히 인간이 아니며, 단순히 대언자도 아니고, 단순히 종교 지도자도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알았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6장에서 이러한 베드로의 고백이 바로 기초이며 그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6. 사람들의 눈이 열려서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고 공개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께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님에 대한 신앙고백을 하게 되기를 원하신다면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다시 누가복음 9장을 보겠습니다. “그분께서 홀로 기도하실 때에 그분의 제자들이 그분과 함께하더라. 그분께서 그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시니”(눅9:18)

27. 베드로의 눈을 가리던 것이 벗겨져 그가 예수님께서 어떤 분인지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궁금하십니까? 예수님께서 기도하셨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기적을 보았고 큰 무리를 보았습니다. 주님께서 가르치시고 설교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주님께서 얼마나 완벽한 분이신지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그러나 눈이 열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된 것은 예수님께서 기도하시고 난 이후였습니다.

28. 육신적인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인 그리스도인들이 되고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게 되고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이 구원받게 되는 비결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기도입니다. 우리는 가르치고 교육하고 전도하고 섬기고 도와주고 수고하고 심을 수 있지만 만일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다면 이 모든 것들은 헛된 실행이 되고 맙니다. 우리 교회가 성장 하기 원한다면, 다른 형제들이 성장하기 원한다면 기도해야 합니다. 찬송도 좋고, 설교도 좋고, 성경공부도 좋아도 기도가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29. 주님의 모든 능력과 영광의 비결은 기도에 있었습니다. 다시 누가복음 9장을 보겠습니다. “이 말씀들을 하신 뒤 여드레쯤 되어 그분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취해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시더라. 그분께서 기도하실 때에 그분의 얼굴 모습이 변하고 그분의 옷이 희게 되어 눈부시게 빛나더라.”(눅9:28-29)

30. 예수님께서는 바다 위를 걸어 가실 때 영광스런 모습으로 변화되지 않으셨습니다. 나사로를 살리실 때 변화되지 않으셨습니다. 닫힌 문을 통과하실 때 변화되지 않으셨습니다.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리실 때 변화되지 않으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하실 때 변화되셨습니다.

31. 여러분은 하나님의 영광을 맞보기를 원하십니까? 여러분은 기도할 때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할 때 임했습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주님께 바른 찬양을 드리고 바른 사람들과 교제를 나누고 바른 성경을 읽고 바른 설교를 듣는다 할지라도 기도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적으로 점점 쇠약해 질 것입니다. 우리가 만일 기도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은 결코 우리에게 임하지 않을 것입니다.

32. 우리가 아무리 복음을 열심히 전하고 전도지를 열심히 나눠주고 문서사역을 열심히 하고 인터넷을 통해 말씀을 전한다 할지라도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도 우리에게 와서 진리를 배우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누가복음 11장을 보겠습니다. “그분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다가 마치시매 그분의 제자들 중의 하나가 그분께 이르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 같이 우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소서, 하니”(눅11:1)

33. 예수님께서 기도를 하시니 사람들이 예수님께 와서 배우기를 원했습니다. 우리가 계속 전도지를 나눠주고 복음을 전하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진리를 증언하고 거리에서 설교를 해도 기도가 없다면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할 것입니다. 만일 기도가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이라면 예수님께서는 시간 낭비를 하신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는 단 한 시간도 낭비를 하신 적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필요가 있었다면 우리 모두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중요한 결정을 하실 때 아버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할 필요가 있었다면 우리도 아버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 모든 일을 하시기 전에 기도하셨다면 우리도 모든 일을 하기 전에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34.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저는 이 기도에 대한 공부가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우리의 육신은 기도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기도는 육신을 부인하는 일입니다. 특히 여러분이 아무리 열심히 기도를 해도 아무런 응답이 없는 것 같아 보일 때가 있습니다. 다른 형제를 위해 열심히 기도를 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마귀는 우리에게 “거봐. 기도해 봐야 아무런 소용도 없지.”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누가복음 22장을 보겠습니다. “또 주께서 이르시되,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갖기 원하였으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쇠하지 않도록 기도하였은즉 너는 돌이킨 뒤에 네 형제들을 강하게 하라, 하시니”(눅22:31-32)

35. 누가복음 22:32에서 주님께서는 믿음에 있어서 실패하게 될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겟세마네에 함께 갔을 때도 베드로는 깨어 기도하지 못하고 자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하셨는지 아십니까? 주님께서는 베드로를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사람들의 손에 잡혀가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주님을 잡으러 왔을 때 베드로는 칼을 빼어 공격했습니다. 왜 그랬는지 아십니까?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주님의 말씀을 믿는데 실패했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베드로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베드로가 잡혀가는 주님을 멀리서 따라갈 때 소녀가 와서 그에게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냐고 물었을 때 베드로는 강력하게 부인하며 자신은 주님을 모른다고 했습니다. 성경은 베드로가 저주를 하며 예수님을 부인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믿음에 있어서 실패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베드로를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바울의 증언에 따르면 베드로는 율법주의자들의 위선에 동참했습니다. 바울은 그런 베드로를 책망했습니다. 베드로는 믿음에 있어서 실패했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베드로를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36. 이런 베드로가 무엇을 기록했는지 아십니까? “너희가 다시 태어난 것은 썩을 씨에서 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에서 난 것이니 살아 있고 영원히 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이니라.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사람의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라. 풀은 마르고 그것의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영원토록 지속되나니 복음으로 너희에게 선포된 말씀이 이 말씀이니라.”(벧전1:23-25)

37.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배반하거나 그의 믿음이 실패를 할 때에도 여전히 그를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이러한 모습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아십니까? 우리는 보이는 결과를 위해 기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지상에 계실 때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신 자신의 기도가 응답 받는 것을 보지는 못하셨습니다. 오히려 주님의 기도와는 반대로 베드로는 주님을 배반하고 실망만 안겨 주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베드로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를 위해 끝까지 기도해 주셨습니다.

38. 우리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교회를 망치는 사람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단지 몇 달 기도하다가 마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단지 몇 달간만 기도하시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 주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저를 위해 기도해 주고 계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는 게 있습니까? 그렇다면 절대 기도를 그만두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는 한 절대 기도를 그만두지 마십시오.

39. 저는 40년 동안 자신의 아들이 구원받기를 기도한 자매님을 알고 있습니다. 그 자매님이 왜 40년간이나 아들을 위해 기도했는지 아십니까? 자신의 아들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왜 누군가를 위해 몇 달간 기도하다가 포기하고 마는지 아십니까? 우리가 기도해준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서로를 사랑한다면 아무리 실망스러운 일이 일어난다 해도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그만두지는 않을 것입니다.

40. 다시 누가복음 22장을 보겠습니다. “그분께서 나가사 늘 하시던 대로 올리브 산으로 가시매 그분의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갔더니 그분께서 그곳에 계시면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시험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그들에게서 물러나 돌을 던지면 닿을 수 있는 곳으로 가사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이 아니옵고 오직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하늘로부터 한 천사가 그분께 나타나 그분을 강건하게 하더라.”(눅22:39-43)

41. 누가복음을 보면 겟세마네에서 주님께서는 자신의 뜻을 완전히 포기하시고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왜 교회에 나오지 않는지 아십니까?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아버지, 내 뜻이 아니옵고 오직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왜 복음을 전하지 않는지 아십니까? 성경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는 제 입을 열어 복음을 전하고 싶지 않습니다. 창피하고 귀찮고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저의 입술과 마음에 힘을 주셔서 기쁨으로 복음을 전하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입니다.

42.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뜻대로 하지 않으시고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에 순종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모든 사람들의 죄를 대속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기도로부터 시작된 일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야 합니다.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죽음의 잔이 자신에게서 옮겨지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뜻대로 하지 않고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43. 우리에게는 원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폭행을 당하고 강제로 십자가를 지고 언덕에 올라 손발에 못이 박히고 십자가에 달리는 정도의 나쁜 일을 격지는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나쁜 일을 많이 당했다 해도 예수님께서 당하신 것만큼 나쁜 일을 당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무엇을 하셨는지 아십니까?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44. 누가복음 23장을 보겠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시더라…”(눅23:34)

45.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예수님처럼 다듬어 가려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있는 그 누구도 당해본 적이 없는 대우를 당하셨습니다. 자신의 형제들과 제자들과 친구들과 원수들에게 배반당하고 끔찍한 일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의 원수들을 죽여달라고 기도하지 않으셨습니다. 자신의 원수들이 어려운 일을 당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으셨습니다. 자신의 원수들을 바로 잡아 달라고 기도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자신에게 잘못한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선하게 대해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긍휼을 베풀어주시기를 기도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원수들을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46. 이제 마지막으로 다시 누가복음 23장을 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외치시고는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영을 아버지의 손에 맡기나이다, 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신 뒤에 숨을 거두시니라.”(눅23:46)

47. 예수님께서는 지상사역을 시작하실 때 기도로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지상사역을 시작하시면서 기도를 하실 때 성령님께서 임하셨습니다. 그리고 지상사역을 마치실 때 자신의 영을 아버지께 맡기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역은 기도로 가득 차 있습니다.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로 끝났습니다.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께서 기도하셨다면 그분을 따르는 우리들은 얼마나 더 기도해야 하겠습니까?

48. 우리가 오늘 살펴본 내용을 생각해보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침례를 받으실 때 기도하셨고, 제자들을 선택하실 때 기도하셨으며, 기도하실 때 하나님의 영광이 임했고, 기도하시니 사람들이 배우러 왔고, 형제들이 믿음에 굳게 서게 하시기 위해 기도했으며, 자신의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실 때 기도하셨고, 원수들을 위해 기도하셨으며,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실 때 기도하셨습니다. 이것이 모든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따라야 할 완벽한 기도의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49. 기도는 하나님께서 아시는 것처럼 나는 알지 못한다고 하는 고백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으나 나는 하지 못한다는 고백입니다. 기도는 나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이 될 수 없지만 주님께서는 나를 그렇게 만드실 수 있다고 하는 고백입니다. 기도는 나는 할 수 없고, 시작했지만 마칠 수 없으니 하나님께 제발 나를 도와달라고 하는 울부짖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는 기도의 생애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셨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기도해야 하겠습니까?

50.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찬양을 부릅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되고 싶다는 찬양을 부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 가운데 놀라운 일을 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맞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도하기는 원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아들 하나님도 기도를 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기도해야 하겠습니까?

51. 우리가 아무리 기도에 대한 설교를 많이 듣고 기도에 대한 성경공부를 한다 해도 기도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일입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다면 지금 이 공부도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우리가 기도에 대한 아무리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기도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우리가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모든 것은 헛된 일이고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그저 헛된 종교행위일 뿐입니다.

52. 우리는 우리 교회가 있는 지역에서 간증을 지키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일하는 직장에서 간증을 지키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있는 곳에서 진리의 말씀을 증언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기도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그분을 따르는 우리도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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